[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28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800만 원 정도 올라, 7% 증가했다.

삼성전자 채용 직원 규모도 1만960명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퇴사자도 645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작년 평균 연봉 1억2800만 원으로 7% 늘어, 퇴사자 6400여 명으로 증가세

▲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20일 발표한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일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1억2800만 원 안팎이었다. 2023년 평균인 1억2천만 원보다 800만 원 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급여와 퇴직급여를 포함한 보수 규모는 16조1628억 원이었다. 직원수 12만5천 명은 지난해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인건비 부담도 감소했다. 매출과 비교한 인건비 비율은 지난해 9.4%로 전년 10.6%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인건비에는 급여, 퇴직금과 함께 복리후생비용도 포함됐다. 지난해 회사의 복리후생비는 총 3조4148억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만960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전년 9125명보다 20.1% 늘었다. 퇴사자 수는 6459명으로 전년 6359명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2022년 퇴사자는 6189명, 2022년 퇴사자 수는 6369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건비율을 별도 기준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노력을 했던 흔적이 보인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이에 대한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판단이 주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