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국민 34.9%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20093558_79557.jpg)
▲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가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과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9%가 ‘성장 중심 경제정책·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2위는 ‘비상계엄 진실규명·계엄 옹호 세력 단죄’로 전체 응답자의 29.4%가 이렇게 답변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응·국격 회복’(12.8%), ‘진영 논리 극복·국민 통합 통한 공동체 복원’(12.1%)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42%), 대전·충청·세종(40.6%), 강원·제주(38.2%), 대구·경북(37.3%), 부산·울산·경남(36.8%)에서 경제정책과 민생회복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비상계엄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응답자(38.3%)의 비율이 다른 답변보다 높았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비상계엄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응답자가 29.7%, 경제성장과 민생회복을 요구하는 응답자가 33%로 엇비슷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50대에서는 비상계엄 진실규명이 최우선 과제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각각 35.7%, 36.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34%), 60대(39%), 70대 이상(33.1%)에서는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40대에서는 비상계엄 진실규명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와 경제성장과 민생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각각 35.1%와 35.3%로 거의 비슷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29명, 진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15명, 중도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9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7일과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