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올해도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IBK투자 "오리온 올해도 국내외 고른 성장 기대, 주가 회복세 이어질 전망"

▲ 오리온이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19일 오리온 주가는 10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506억 원, 영업이익 58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8.2% 증가하는 것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도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국내에서 매출은 1조1663억 원, 영업이익은 1843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각각 5.2%,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에 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가격인상 효과와 가성비 제품군 확대로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법인 매출은 1조3629억 원, 영업이익은 270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간식점, 벌크채널 등 성장성이 높은 유통망 입점을 강화하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베트남 법인 매출은 5678억 원으로 10.3%, 영업이익은 1103억 원으로 10.1% 늘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와 스낵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 법인도 하반기 파이 생산라인 약 30% 증설에 따라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성장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