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 공사비 증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조합과 시공사 GS건설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전날 장위4구역 재개발조합와 GS건설이 305억 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GS건설 시공 장위4구역 재개발 공사비 갈등 봉합, 성북구 중재에 305억 증액

▲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 현장사진. < 자이 홈페이지 갈무리 >


성북구는 조합과 GS건설의 합의를 기반으로 양측과 함께 신속한 준공 및 입주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에서는 지난해 초 GS건설이 추가 공사비 490억 원 증액을 요구했고 조합이 설계변경 금액인 150억 원에 관해서만 지급결정을 내리면서 갈등이 커졌다.

성북구는 성북구와 서울시,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를 꾸려 공사 중단 방지 및 공사비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을 서울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31층에 2840세대를 조성하는 공사다. 3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급격한 공사원가 상승과 조합 요청에 따른 추가 투입에 관한 현실적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성북구의 열정적 중재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합원의 재산상 손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공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