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반영된 영향이다.

올해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교보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올해도 경쟁력 있는 성장 기대"

▲ 교보증권이 19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0만5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0만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는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증권분야 고객 상품잔고가 늘어났다”며 “저축은행·캐피털의 외형 성장과 자산운용사 운용자산규모(AUM)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2조8298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조33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순영업수익은 37.8%, 지배주주순이익은 46.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과 기업금융(IB)관련 수수료수익 증가에 힘입어 46.8%의 실적 증가를 이뤄낸 것이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별도기준 순영업수익 2조1996억 원을 기록해 2023년보다 52.8%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과 금리 가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