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77%(0.55달러) 내린 70.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혼조, 러시아 송유관 펌프장 드론 피습 영향에 브렌트유 올라

▲ 국제유가가 러시아 송유관 펌프장 피습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은 한 유정. <픽사베이>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64%(0.48달러) 상승한 배럴당 75.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렌트유는 미국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이었던 가운데 러시아 송유관 펌프장 피습 소식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송유관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해 추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러-우 종전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