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건설경기 침체와 유리 시장 경쟁 심화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CC글라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9029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 순이익 38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디고 13일 공시했다.
 
KCC글라스 작년 영업이익 580억 내 39% 감소, 건설경기 침체 영향

▲ KCC글라스 지난해 영업이익이 39% 감소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0%, 순이익은 53.1%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11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순손실 60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3% 감소했다.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KCC글라스 지난해 건설사 및 시공사 등에 관한 직판 매출(B2B)과 홈씨씨 윈도우 등 창호를 포함한 유통 부문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 여파와 유리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 유틸리티 비용 증가 등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KCC글라스는 신설된 인도네시아 현지 영업팀을 통해 현지 유리 영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 마케팅 확대를 통해 인테리어 소비자 대상 판매(B2C)를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공을 들이는 한편 생산성 및 영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