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광역시 가운데 마지막으로 울산시에도 도시철도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첫 도시철도 시대' 개막,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 승인

▲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위치도. <국토교통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짓는 프로젝트다.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은 전기공급을 위한 가선(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 교차로까지 10.9km 구간에 정류장 15개 소를 지니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우리나라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점을 고려해 수소전기트램으로 건설된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이후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에 돌입한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울산시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평균 버스 통행시간인 40분과 비교해 12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되는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다른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지원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