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서울 강동구에 문을 연 천호점으로 고객 몰이에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1월16일 개점한 천호점의 3주 실적을 살펴본 결과 천호점 매출이 같은 규모 매장 28개 점포의 평균 매출보다 70% 이상 높고 객수는 6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 천호점, 개점 3주 동안 전국 111개 매장 중 평당 매출 1위

▲ 롯데마트가 서울 강동구에 문을 연 천호점에서 고객 몰이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천호점 매장 내부 모습. <롯데마트>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국 111개 점포 가운데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새로 개점한 신규점이다. 그로서리(식료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콘셉트로 한다.

일반 대형마트 규모의 절반 수준인 영업면적 4534㎡(1374평)의 작은 매장이지만 매장의 80%를 식료품으로 구성하며 다양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채웠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자체브랜드 상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만으로 압축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천호점의 안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즉석조리식품 코너 ‘롱 델리 로드’와 ‘요리하다 월드뷔페’,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 등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를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