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381억 원, 영업이익 59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3.7% 늘었다.
 
금호타이어 작년 영업이익 5906억 내 44% 늘어 역대 최대, 매출 12.3% 증가

▲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381억 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3.7% 늘었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공장 정문.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1조2466억 원, 영업이익은 1532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5% 늘고, 영업이익은 11.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됐다”며 “고수익 제품 중심 밸류 개선,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사업 목표를 창립 이래 최대치인 매출 5조 원으로 잡았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확보 등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설정했다”며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