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71억 원, 영업이익 14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7.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1조63억 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9400억 원가량 늘었다.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성장에도 내수 부진 장기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 소비 환경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줄었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통상임금 기준과 관련한 대법원 판례 변경에 따라 인건비 증가 금액 532억 원을 4분기에 일시 반영했다. 롯데백화점 192억 원, 그로서리(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222억 원, 롯데하이마트 102억 원 등이다.
롯데컬처웍스와 관련한 비손비용 109억 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롯데쇼핑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거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3억 원이라며 이는 2023년 4분기보다 4.4%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자산손상 규모는 1조1781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재평가에 따른 손상 인식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외손익과 순손실의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이라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8798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6% 줄었다. 통상임금 및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017억 원이다.
롯데쇼핑은 “서울 잠실점의 거래액 기준 매출 3조 원 달성 등 대형점 신장에도 고온 영향으로 패션 트렌드가 둔화해 매출이 줄었다”며 “명품과 식품, 생활가전 중심의 신장과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롯데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0.1%다.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와 슈퍼사업부(롯데슈퍼)는 합산 매출 1조2655억 원, 영업손실 253억 원을 봤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늘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재단장 점포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음에도 역시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에 따라 적자 폭이 커졌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지난해 4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각각 1.0%, 8.9%로 집계됐다.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는 매출 353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을 봤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줄었고 적자 폭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전문관의 거래액이 지속 신장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롯데온 상품이익률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롯데온의 그로서리(식료품) 사업을 롯데마트로 이관했다.
해외백화점 사업에서는 매출 325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었고 적자 규모는 2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해외백화점의 총매출 신장률은 베트남 10.6%, 인도네시아 8.8% 등이다. 롯데쇼핑이 2023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정식 개장한 복합쇼핑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성장률은 28.9%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9866억 원, 영업이익 4731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롯데쇼핑은 “사업 효율화 등으로 가이던스(실적 목표)에 미달했지만 수익성 개선 집중 노력과 재단장 효과가 가시화했다”며 “매출 감소분의 75%는 내부 효율화와 폐점에 다른 감소이며 매출총이익률은 1.7%포인트 확대해 자체적 체질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38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1074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7.1%다. 남희헌 기자
롯데쇼핑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71억 원, 영업이익 14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7.3% 줄었다.

▲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탓이 주된 원인이라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전경. <롯데쇼핑>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1조63억 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9400억 원가량 늘었다.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성장에도 내수 부진 장기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 소비 환경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줄었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통상임금 기준과 관련한 대법원 판례 변경에 따라 인건비 증가 금액 532억 원을 4분기에 일시 반영했다. 롯데백화점 192억 원, 그로서리(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222억 원, 롯데하이마트 102억 원 등이다.
롯데컬처웍스와 관련한 비손비용 109억 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롯데쇼핑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거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3억 원이라며 이는 2023년 4분기보다 4.4%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자산손상 규모는 1조1781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재평가에 따른 손상 인식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외손익과 순손실의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이라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8798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6% 줄었다. 통상임금 및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017억 원이다.
롯데쇼핑은 “서울 잠실점의 거래액 기준 매출 3조 원 달성 등 대형점 신장에도 고온 영향으로 패션 트렌드가 둔화해 매출이 줄었다”며 “명품과 식품, 생활가전 중심의 신장과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롯데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0.1%다.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와 슈퍼사업부(롯데슈퍼)는 합산 매출 1조2655억 원, 영업손실 253억 원을 봤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늘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재단장 점포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음에도 역시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에 따라 적자 폭이 커졌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지난해 4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각각 1.0%, 8.9%로 집계됐다.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는 매출 353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을 봤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줄었고 적자 폭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전문관의 거래액이 지속 신장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롯데온 상품이익률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롯데온의 그로서리(식료품) 사업을 롯데마트로 이관했다.
해외백화점 사업에서는 매출 325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었고 적자 규모는 2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해외백화점의 총매출 신장률은 베트남 10.6%, 인도네시아 8.8% 등이다. 롯데쇼핑이 2023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정식 개장한 복합쇼핑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성장률은 28.9%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9866억 원, 영업이익 4731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롯데쇼핑은 “사업 효율화 등으로 가이던스(실적 목표)에 미달했지만 수익성 개선 집중 노력과 재단장 효과가 가시화했다”며 “매출 감소분의 75%는 내부 효율화와 폐점에 다른 감소이며 매출총이익률은 1.7%포인트 확대해 자체적 체질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38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1074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7.1%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