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올해를 일회성 수익과 비용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흑자를 내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5일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며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흑자 기대, 일회성 요인 제외 영업이익 100억 목표"

▲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실질적 흑자를 내는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하지만 이는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수익 455억 원 등이 반영된 수치다.

일회성 수익과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순수한 영업이익만으로 따졌을 때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75억 원을 봤다고 추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폭넓은 고객 평생 케어 구현 △새로운 자체브랜드와 해외브랜드 확대 △매장 포맷 혁신과 이에 기반한 온라인몰 혁신 등을 통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00여 명의 판촉사원을 직영화하면서 능동적 영업을 활성화했고 점포 효율화 명분으로 한 대규모 폐점이라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판촉사원의 공개채용을 통해 이들을 징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익이 나지 않던 부진 점포는 2022년 40곳, 2023년 56곳, 2024년 27곳 등 모두 123곳을 폐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매출 2조356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9.1% 줄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