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사업부문 부진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1142억 원, 영업이익 1842억 원, 순이익 108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6.0%, 순이익은 53.0%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 9389억 원, 영업손실 109억 원, 순이익 32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3%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반면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연간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장기화에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매출 감소와 판촉비, 물류비 등 변동비 증가에 따라 축소됐다.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은 금리 인하 지연과 선진시장인 북미·유럽의 수요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투입과 제품 개발 및 물류비 증가 등으로 급감했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당분간 제품에 관한 수요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맞춤형 라인업 강화 및 판매랑 확대를 통해 지역별 시장 지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엔진 사업부문은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가별·지역별 차별화한 제품 공급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기존 시장의 안정적 매출 흐름과 신규 시장의 확대를 통해 나오는 꾸준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엔진부문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1400억 원 규모의 엔진공장 시설 투자를 통해 방산 및 초대형 발전 엔진, 친환경 배터리팩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전망을 놓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반등세가 신흥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기계 최대 시장인 북미는 대선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와 리쇼어링 정책 등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금리 인하 및 신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완만한 회복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신흥시장은 하반기부터 자원 보유국들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단계적으로 해서돼 인프라 투자 촉진과 건설기계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차세대 신모델 출시 및 미래 신사업 투자 등 시장의 반등 시점을 대비해 선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1142억 원, 영업이익 1842억 원, 순이익 108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6%가량 급감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6.0%, 순이익은 53.0%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 9389억 원, 영업손실 109억 원, 순이익 32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3%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반면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연간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장기화에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매출 감소와 판촉비, 물류비 등 변동비 증가에 따라 축소됐다.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은 금리 인하 지연과 선진시장인 북미·유럽의 수요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투입과 제품 개발 및 물류비 증가 등으로 급감했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당분간 제품에 관한 수요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맞춤형 라인업 강화 및 판매랑 확대를 통해 지역별 시장 지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엔진 사업부문은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가별·지역별 차별화한 제품 공급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기존 시장의 안정적 매출 흐름과 신규 시장의 확대를 통해 나오는 꾸준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엔진부문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1400억 원 규모의 엔진공장 시설 투자를 통해 방산 및 초대형 발전 엔진, 친환경 배터리팩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전망을 놓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반등세가 신흥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기계 최대 시장인 북미는 대선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와 리쇼어링 정책 등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금리 인하 및 신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완만한 회복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신흥시장은 하반기부터 자원 보유국들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단계적으로 해서돼 인프라 투자 촉진과 건설기계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차세대 신모델 출시 및 미래 신사업 투자 등 시장의 반등 시점을 대비해 선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