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초기 승인했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제안서인 ‘19b-4’ 양식을 승인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합한 ETF 초기 승인

▲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합 상장지수펀드(ETF)를 초기 승인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다만 이 승인만으로는 거래할 수 없다. 다른 ETF처럼 거래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증권신고서인 ‘S-1’ 양식도 승인돼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ETF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균형 있게 편입한다.

펀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담는 기존 ETF와 비슷하게 구성됐다.

비트와이즈는 ‘친 가상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SEC에 여러 건의 가상화폐 관련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