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것으로 추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IBK투자 "GS리테일 올해 수익 위주 전략 전망, 작년 4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크게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성현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편의점 사업의 판촉비 증가와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성장을 제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57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2.7% 감소하는 것이다.

편의점 사업부의 비용 증가 외에도 호텔 및 후레쉬미트 인적분할로 인한 사업부 제외, 소비 경기 위축에 따른 홈쇼핑 부진, 신규 출점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슈퍼마켓 사업부의 이익 성장 제한 등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남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부의 고정비 부담과 소비 경기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 출점 속도를 조절하고 수익성이 높은 입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22억 원, 영업이익 28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7%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