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올해는 정제마진을 토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제한적 공급 상황에서 정유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예상을 웃돌았다”고 바라봤다.
 
NH투자 "에쓰오일 올해 실적 정상화 전망, 중장기 석유제품 공급 부담 제한적"

▲ 에쓰오일이 올해는 정제마진을 토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제품 공급 증가 여력이 한동안 수요 대비 제한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에쓰오일도 이를 토대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노후 설비 폐쇄로 2025년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약 30만 배럴/일에 불과하다”며 “이는 수요 증가량 전망치인 120만~130만 배럴/일을 밑돈다”고 설명했다.

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아 정제마진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유가는 미국의 증산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자발적 감산 종료 등 공급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향안정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2608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24일) 에쓰오일 주가는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