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즉각적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미국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준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준이 29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발언은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연준의 금리인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통화정책에 대통령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반등 우려 등을 반영해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점도표를 통해 2025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했다. 점도표는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당시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즉각적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미국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025년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하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준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준이 29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발언은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연준의 금리인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통화정책에 대통령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반등 우려 등을 반영해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점도표를 통해 2025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했다. 점도표는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당시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