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 선출하기로, 최윤범 '의장 사임' 수순

▲ 고려아연은 23일 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됐다. 사진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 11월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상증자 계획 철회와 이사회 의장 사임을 밝힌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6호 의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개표 결과는 찬성 71.44%, 반대 28.15%, 기권 0.41% 등으로 집계돼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안건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려아연은 기존에 사내이사인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고 있었다.

최 회장은 이번 정관 변경에 따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 철회를 발표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