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2종목의 합산 순자산이 약 12조2700억 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ETF 순자산 12조 넘어서, 아시아 최대 규모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 2종목 순자산 총합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약 4조6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2010년 10월 상장 당시 주당 가격이 1만 원이었는데 현재는 10만 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S&P500 ETF는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약 7조6200억 원이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 1위이자 아시아에 상장된 S&P500지수 추종 상품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2024년 국내 ETF 가운데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상품이기도 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뒤 현재까지 개인투자자 자금이 각각 2699억 원, 7733억 원씩 유입되면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국 대표지수 ETF는 장기투자가 중요한 만큼 펀드 운용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잘 살펴야 한다"며 "TIGER ETF는 오랫동안 안정적 성과를 증명해온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