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가 북미에서 매출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북미 매출 부진과 투입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가 올해 이익 증가를 제한할 것”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수익성 저하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 "넥센타이어 상반기 수익 저하, 북미 매출 부진하고 원자재값 상승"

▲ 22일 한화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가 북미시장에서 매출 부진에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북미에서 주요 유통 거래선의 파산 신청으로 물량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매출 둔화를 겪고 있다.

북미에서 유통채널을 다시 구축하고 물량을 재분배하여 공급 차질 문제는 1분기 안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의 친환경 규제인 산림전용방지법(EUDR)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한 높은 단가의 천연고무 물량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제조원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5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