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농심 목표주가 하향, 매출 성장에도 비용 늘어 수익성 부진"

▲ 농심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농심>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1일 농심 주가는 34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87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6% 늘고, 영업이익은 12.6%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다.

하희지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는 라면 신제품 효과와 수출 호조, 해외는 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과 2공장 용기면 라인 가동에 따라 매출 성장성이 양호하지만, 경기 부진 영향 및 국내외 프로모션비·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농심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산정 시점 변경 및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의 미국·유럽·남미 성장에 관한 방향성이 유효하기 때문에 매수 전략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허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