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이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 취득을 통해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유치 강화를 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요 항공사 및 물류기업과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의 공동 취득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 취득 나서, 고부가가치품 유치

▲ 1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의 공동 취득을 위한 발대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은 주요 화물의 분야별 항공운송품질을 평가해 우수 공항과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뜻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회원사 커뮤니티를 구성한 뒤 분야별 인증 취득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의약품 부문 인증을 받은 이래 2022년 신선 화물, 2023년 리튬배터리 인증을 추가 취득해 세계 최초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CEIV 3개 프로그램 인증 취득 공항'이 됐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 2019년 의약품 인증 취득 당시 3개 사에 불과했던 커뮤니티 회원사는 2025년 14곳까지 늘어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유한 의약품, 신선화물, 리튬배터리 3개 분야의 국제 인증은 2025년 만료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2025년 7월까지 이를 순차적으로 갱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고부가가치화물의 항공운송품질 향상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공로인증서도 받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경쟁이 극심해지고 있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인천공항이 화물 허브로서 선택받기 위해서는 운송 품질의 향상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물산업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업체계를 구현해 고부가가치 화물의 운송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고 글로벌 화물 선도공항으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