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S투자증권은 16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5% 줄어든 4089억 원, 영업이익은 91.9% 감소한 93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087억 원 및 영업이익 202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수출 CKD-510 개발 계획 공개 기대"

▲ 종근당은 올해 R&D의 저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CKD-510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약 8천만 달러가 일시 반영되어 기저효과로 작용했으며 고마진 품목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 만료 이후 고덱스 및 펙수클루를 도입하여 매출액 방어에 성공했으나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은 케이캡 기저효과에서 벗어나는 한 해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1조7264억 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983억 원으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덱스, 펙수클루 등의 도입 품목이 온기에 반영되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게 라이선스 아웃한 CKD-510의 개발 계획이 약 1년여간 공개되지 않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라며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 CKD-510에 대한 개발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파이프라인 가치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은 R&D 모멘텀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나픽스(Synaffix)로부터 도입한 CKD-703(c-MET ADC) 임상 1상이 연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CKD702(EGFRxMET 이중항체) 임상 1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지난해 노바티스로 기술이전(L/O)했던 CKD-510에 대한 임상 개발 방향성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해로 종근당의 R&D 저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