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 매각 불발 때 청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의 반대로 MG손해보험의 인수우선협상대상인  메리츠화재의 실사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금융당국에서 MG손해보험의 청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G손보 노조 반대로 매각 무산 위기, 금융당국 청산 가능성 검토

▲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매각 불발 때 청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메리츠화재로의 인수가 무산될 경우 재매각,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산과 파산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해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노조의 반대로 실사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