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마스다르 회장이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미래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스다르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기업 마스다르가 발전량만 5.2기가와트에 달하는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며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단지가 된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마스다르 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번 시설은 재생에너지를 우리의 기반 에너지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거대한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 선언한 국가로 태양광과 원자력 등 친환겨 에너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발전단지는 아랍에미리트 국내 아부다비 인근에 위치한 약 90평방킬로미터 넓이 부지에 건설된다.
발전단지 내에 설치되는 ESS 규모는 19기가와트로 이는 기존 세계 최대 규모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단지였던 미국 '제미나이 솔라 프로젝트'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배 이상 크다.
제니 체이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애널리스트는 "굉장히 야심찬 계획이고 완공되는 시점에 따라 해당 시기의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