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 내 제철소 투자 등과 관련한 투자자들과 미래 전략 공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천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작년 4분기 현대제철 전기로 부문은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 개선에도 감산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전기료 인상, 재고평가손실으로 인해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판재류도 3분기 대비 물량 증가가 크지 않고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있어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대 스틸파이프와 자회사들의 환율, 관세 환입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에 70억 달러(약 10조3천억 원)를 투자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제철소 투자는 미국이라는 성장 시장에서 관세를 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다"면서도 "2000년대 초반 고로 투자로 인한 차입금 부담이 지금까지 이어져 별도 순차입금이 7조 원에 달하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황 상 밸류업이 어렵다고 언급한 만큼, 대규모 투자에 관한 회사의 자본 배치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시황의 바닥이 다가온 만큼 현 주가에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 판단하며, 회사의 추가적 방향성 공유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
미국 내 제철소 투자 등과 관련한 투자자들과 미래 전략 공유 필요성이 제기됐다.
▲ 미국 제철소 투자와 관련한 재무 부담 우려로 인해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천억 원, 영업이익 9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작년 4분기 현대제철 전기로 부문은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 개선에도 감산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전기료 인상, 재고평가손실으로 인해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판재류도 3분기 대비 물량 증가가 크지 않고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있어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대 스틸파이프와 자회사들의 환율, 관세 환입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에 70억 달러(약 10조3천억 원)를 투자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제철소 투자는 미국이라는 성장 시장에서 관세를 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다"면서도 "2000년대 초반 고로 투자로 인한 차입금 부담이 지금까지 이어져 별도 순차입금이 7조 원에 달하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황 상 밸류업이 어렵다고 언급한 만큼, 대규모 투자에 관한 회사의 자본 배치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시황의 바닥이 다가온 만큼 현 주가에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 판단하며, 회사의 추가적 방향성 공유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