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투자자들에게 밸류업 계획 이행 의지를 전달했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6일 주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새해 인사와 밸류업 이행 계획을 담은 친필 서한을 발송했다.
 
KB금융 양종희 해외투자자에 친필 서한, "밸류업 방안 흔들림 없이 추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해외투자자들에 친필 서한을 보내 밸류업 이행 의지를 다시 한 번 전달했다.


양 회장은 서한에서 “최근 한국의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KB금융의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KB금융은 현재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앞서 10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주주에 약속한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뒤 해외투자자와 적극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에는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이행 의지를 설명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그룹 및 일대일 미팅 등을 진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력을 제고하겠다”며 “위험가중자산이익율(RoRWA) 관리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