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전자, '홈 AI'로 5가지 미래형 맞춤형 집 제안

▲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홈 인공지능(AI)’를 통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각)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 AI를 제안했다.

홈 AI는 삼성전자의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통한 강화된 연결성으로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개인화된 AI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홈 AI를 통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공개한다.

‘효율적인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대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집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준다.

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사이클을 알아서 설정해주고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퇴근 전 알아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까지 대신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 등도 소개한다.

‘건강을 챙겨주는 집’은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 등을 통해 수면과 운동 등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제안한다.

공간 AI 기반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을 적용하면 기기 사용 패턴뿐만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 주변 소리까지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분석해 운동이나 수면 등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돌볼 수 있는 집’은 부모님, 어린 자녀, 반려동물 등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케어 서비스를 보여준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재실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 TV, 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알림을 보내 위험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프로, 북5 360을 통해 업무나 학습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은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가정에서 TV로 볼 수 있도록 제안한다. 올해부터 ‘더 프레임’ 뿐만 아니라 네오 QLED 8K와 네오 QLED, QLED에서도 3천여 점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CES 2025] 삼성전자, '홈 AI'로 5가지 미래형 맞춤형 집 제안

▲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직원들이 스마트싱스를 사용한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빌리티 연결 기술이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까지 확장하는 사례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을 벗어난 공간인 아파트, 매장, 오피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점주가 미리 설정한 자율 운영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영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기기와 현대자동차의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체험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많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에서도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정전상태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를 사용 할 수 있거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기요금이나 사용자 스케줄에 맞춘 최적의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하는 ‘자율 항해 선박’에도 스마트싱스 기술이 적용돼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선박 출항 모드를 통해 출항에 필요한 기기들을 점검할 수 있으며, 선박케어 모드를 통해 선박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는지 주변에 위험물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