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 회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매년 12월 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로드맵에 대한 SK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SK는 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AI 사업 확장할 역량과 기술 갖춰,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 >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도전을 받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과 전 세계 SK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은 빠른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핵심 경쟁력에 뿌리를 둔 이 토대는 외부 변화 속에서도 SK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혁신을 위한 도전정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선구적인 노력과 혁신은 결코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미래를 바라보는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행동하고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K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영역의 고객과 파트너를 포함한 AI 밸류체인에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도 전했다.

최 회장은 “2024년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포함해 어려운 시기였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1일 최 회장은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