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기아와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따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반영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31일 현대차·기아와 5년 동안 6조7천억 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운임 인상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 수송 물량의 50%(기존 60%)로 계열사 의존도를 낮춰 비계열 고수익물량 확보 기반을 마련했고, 자동차운반선(PCC) 최대 호황기의 운임을 참고로 한 5년 간 장기수송계약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조3400억 원으로, 2021년에 체결한 3년간 1조9천억 원(연평균 6550억 원)과 비교해 연간 계약금액이 105% 증가했다.
적용환율이 2021년보다 24% 상승했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기존 계약과는 차이가 있다.
양 연구원은 "2021년 계약과 이번 계약 모두 현대차와 기아 물량 100% 수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연간 계약 규모를 산출하고 비교해 본 결과 기대보다 훨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전 계약과 비교해 연평균 약 87%의 계약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따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반영됐다.
▲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31일 현대차·기아와 5년 동안 6조7천억 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운임 인상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 수송 물량의 50%(기존 60%)로 계열사 의존도를 낮춰 비계열 고수익물량 확보 기반을 마련했고, 자동차운반선(PCC) 최대 호황기의 운임을 참고로 한 5년 간 장기수송계약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조3400억 원으로, 2021년에 체결한 3년간 1조9천억 원(연평균 6550억 원)과 비교해 연간 계약금액이 105% 증가했다.
적용환율이 2021년보다 24% 상승했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기존 계약과는 차이가 있다.
양 연구원은 "2021년 계약과 이번 계약 모두 현대차와 기아 물량 100% 수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연간 계약 규모를 산출하고 비교해 본 결과 기대보다 훨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전 계약과 비교해 연평균 약 87%의 계약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