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운항 횟수를 3월까지 10~15%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은 2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을 10~15% 감축하기로 했다”며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1월 셋째 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3월까지 운항횟수 15%까지 감축, 국내선은 다음 주부터 적용"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은 2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을 10~15%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송 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운항 횟수가 많고 다른 항공사로 대체할 수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횟수를 먼저 줄이기로 했다. 예약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했다.

송 본부장은 장례 방식과 절차, 지원금 지급 조치에 대해 유가족과 논의하고 있다“며 ”배상 관련해서도 보험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뒤 예약 취소 등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최근 취소량이 과거보다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유입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며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