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회장 이순형 신년사, "초불확실성 시대에 제조업 본연 경쟁력 더 강화해야"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세아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동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흐름에 움츠러들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는 데 박차를 가하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철강업은 장기적 수요 침체와 구조적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 철강재 범람 등 전례 없는 다중고에 직면했다"며 "올해는 불확실성을 넘어 '초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한 우려가 앞서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글로벌 각국의 통상 여건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유인을 찾지 못한 철강 산업이 나아갈 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끝없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어려움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포착하고, 그 기회를 성과 창출로 이어가 전화위복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시장의 변화와 도전은 사뭇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동시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빨리, 더 높이, 더 확실히 우리의 미래를 키워가는 데 모든 세아인이 한마음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모으자"고 했다. 

그는 "담금질을 거친 쇠가 더욱 단단해지듯, 변화와 시련은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며 "올 한 해를 먼 훗날 세아의 역사에 새로운 성장의 전기로 기록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