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터키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팍시게임즈 인수가 게임 라인업 확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상향, 팍시게임즈 인수로 성장성 커져"

▲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가 터키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픽시게임즈 인수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반영돼 높아졌다. <더블유게임즈>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거래일인 27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팍시게임즈 인수로 회사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며 "기존 카지노 게임 중심의 게임 구성에 캐주얼 게임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6일 팍시게임즈의 지분 60%를 현금 2250만 달러(331억6275만 원)와 450만 달러(66억3255만 원) 규모의 자사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40%의 지분은 3년 안에 인수한다.

팍시게임즈는 2022년 3월 출시한 '머지 스튜디오'를 포함해 총 3개의 머지 게임(퍼즐 게임의 하위 장르)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11월 매출은 약 200만 달러(30억 원)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팍시게임즈가 연결회사로 반영되는 2025년에 매출 7044억 원, 영업이익 26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실적의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70~1480원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어 매출은 달러로 발생하고, 비용은 원화로 지불되는 사업 환경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안정적인 실적에 회사 인수에 따른 매출 반등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라 영업외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