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ESS 배터리공장 연내 완공, 착공 7개월 만에 가동 임박

▲ 중국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5월23일 항공 촬영한 모습. <위키미디아커먼즈>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올해 5월 착공한 중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을 연내 완공해 내년 1분기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27일 상하이옵저버와 CNEV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상하이에 건설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거점인 ‘메가팩토리’를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테슬라가 내년 1분기부터 메가팩토리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테슬라가 상하이 링강 경제개발그룹을 에너지저장장치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1만 개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전력량 기준 40기가와트시(GWh)로 상하이에 거주하는 5만 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하기 충분한 용량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이미 전기차 공장을 건립해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19년 1월7일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연말에 가동을 시작했다. 

CNEV포스트는 “메가팩토리는 착공 7개월 만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는 전기차 공장 건설보다 빠른 속도”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