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 등을 상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교육부가 24일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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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
수사대상은 정씨 입학 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등 17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특별검사 구성 때까지 마치기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학장 등은 교육부 감사결과 정씨의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4일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등에 연루된 남궁 전 입학처장, 김 전 학장 등 이대 교직원 7명에 대해 중징계(해임, 파면, 정직) 처분을 내릴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남궁 전 입학처장과 김 전 학장의 경우 해임을 요구했고 정씨가 입시 면접을 볼 때 면접 평가위원이었던 박승하·이경옥·이승준 교수,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5명은 이화여대에서 징계수위를 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에 대해서도 경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