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 동안 미래 성장투자를 본격화해 효율적인 투하자본 관리로 매출성장률 6~8%, 투하자본이익률(ROIC) 6~9% 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그룹 ROIC 개선을 위해 낮은 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높은 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2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코어+뉴엔진(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한다.

그룹 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 지표를 구조개편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관리도 적용해 수익성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또 기업 성장으로 주주가치 증대와 자사주 소각과 기본배당으로 주주환원을 균형적으로 실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7월에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의거해 2024년부터 3년 동안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배당은 회사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뒤 잔여재원이 있을 때, 추가 지급 등으로 최소 2조3천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유지한다.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가운데 2%를 이미 소각했고,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소각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을 지급했다. 

또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하며 회장, 사외이사 선임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