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민관 협력으로 최초 개발한 슬롯머신 '신수만복' 정식 도입

▲ 강원랜드에 설치된 '신수만복' 슬롯머신의 모습. <강원랜드>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민관 협력 통해 개발한 슬롯머신 제품을 상용화했다.

강원랜드는 민간기업 네오위즈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신규 슬롯 게임 ‘신수만복’을 20일부터 강원랜드 카지노에 정식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수만복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금룡, 봉황, 해태를 모티브로 한 슬롯 게임으로 각각 부와 영광, 정의를 상징한다.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과 차별화를 위해 독창적 보상 시스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설계됐다.

신수만복 슬롯머신은 2022년 강원랜드와 네오위즈가 체결한 공동 제작 협약을 바탕으로 각각의 전문성을 결합해 개발됐다.

강원랜드는 슬롯머신 하드웨어 설계 제작을, 네오위즈는 게임 기획 및 소프트웨어 설계를 담당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신수만복 슬롯머신 출시는 강원랜드가 단순 소비 중심의 카지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카지노 콘텐츠 국산화를 실현하며 국내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슬롯 게임을 경험한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신규 개발 슬롯머신의 콘텐츠를 한층 더 개선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랜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