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역량을 인정받았다. 

CJENM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ENM 작품들이 최고의 K드라마 1·2위를 휩쓸었다고 20일 밝혔다. 
 
'타임' 선정 올해 최고 K드라마 톱10 중 5개는 CJENM 작품, "OTT 확장 주효"

▲ CJENM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ENM 작품들이 최고의 K드라마 1·2위를 휩쓸었다고 20일 밝혔다. 타임 선정 2024 K드라마 10선에 포함된 '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 '피라미드 게임' 포스터. < CJENM >


10위권(톱10) 안에는 5개 작품이 포함됐다.

타임은 "2024년은 한국 TV의 전성기"라며 K콘텐츠의 강점으로 한국식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타임이 최근 3년 발표한 ‘최고의 K드라마’ 대부분은 넷플릭스 공개 작품이었던 반면 올해는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 작품이 골고루 10위권에 선정됐다.

CJEN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 라쿠텐비키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지식재산(IP)의 가치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CJENM의 콘텐츠 5편은 라쿠텐비키(1위 '선재 업고 튀어'), 디즈니+(2위 '정년이'), 파라마운트+(7위 '피라미드 게임'), 아마존프라임비디오(8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9위 '이재, 곧 죽습니다') 등 글로벌 OTT에 공개된 작품들이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 선정 올해의 K드라마 1위에 올랐다.  

타임은 "큰 예산이나 유명한 스타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잘 짜인 스토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선재 업고 튀어'는 다른 해외 언론·기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선재 업고 튀어’가 6주 연속 1위(라쿠텐비키 기준)를 했던 나라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109개 나라에 이른다. 

타임 선정 최고의 K드라마 2위 '정년이'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국극(여성들로 이뤄진 창극의 한 갈래)을 소재로 했다. 

‘정년이’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 '10월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천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다.

이밖에 ‘피라미드 게임’은 7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8위, '이재, 곧 죽습니다'는 9위에 올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