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소형모듈원자력발전(SMR)기업 테라파워에 주기기를 공급한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가 2008년 세운 SMR기업이다.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18일(현지시각) 미국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에 건설을 추진하는 SMR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테라파워의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을 검토하고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또한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을 제작한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345MW 규모의 SMR 1기를 건설 중이다.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건설허가를 신청하고 발전구역 시공에 들어갔다. 상업가동 예상시기는 2030년이다.
테라파워 측은 “이번 계약이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의 개발 및 건설을 진전시키고 미국 최초의 첨단 원자로의 배치 및 상용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