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미약품 임시 주총 시작, 위임장 집계 문제로 30분 이상 지연](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2/20241219103656_35146.jpg)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진)가 19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교통회관에서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오전 10시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개최가 예정됐던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는 33분이 지나서 시작됐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놓고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형제들이 4자연합(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킬링턴유한회사)과 갈등을 벌이는 상황이라 주주 확인 작업이 길어진 탓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는 한미약춤의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으로 열렸다.
상정된 안건은 박재현 한미약품 사내이사 및 신동국 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 등이다.
해임안이 통과되면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해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임종윤·임종훈 형제측이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은 사실상 형제측 의결권으로 분류된다.
반면 4자연합측으로 분류돠는 지분은 19.6%로 추산된다. 신동국 회장 7.72%, 신 회장의 개인회사 한양정밀 1.42%와 한미약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을 더한 수치다.
국민연금은 13일 수탁자책임위원회 회의에서 한미약품 임시 주총 안건 4개에 대해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주주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한미약품 지분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임시 주총 현장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만 참석했다.
그는 주총장인 교통회관에 오전 9시38분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