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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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6.37%(6100원) 오른 10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84%(800원) 높은 9만6500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했다.
거래량은 222만1100주로 전날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40조4830억 원으로 2조4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4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기아와 현대차 주가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일본의 닛산과 혼다가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기아와 현대차에도 인수합병과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닛산과 혼다가 합쳐지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순위가 밀려나게 되는데 이 경우 두 회사도 글로벌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각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57%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27.62포인트) 오른 2484.4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닛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루닛 주가는 전날보다 10.26%(8600원) 내린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73%(4800원) 낮은 7만9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내렸다.
거래량은 382만9979주로 전날보다 85%가량 늘었다. 시총은 2조1765억 원으로 3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7위에서 18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19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임원진 일부가 일제히 지분을 팔아치우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루닛은 이날 임원진 5명이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팽경현 상무이사, 유동균 상무이사, 박승균 상무이사, 이정인 이사가 각각 6만4156주를 7만7934원에 매도했다. 옥찬영 상무이사는 9554주를 7만7934원에 팔았다.
이에 주가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모두 6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5% 하락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LB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45%(3.10포인트) 오른 697.5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