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용기기 및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이 화장품 제조사 노디너리 지분 매각으로 60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18일 노디너리의 지분 일부를 투자기업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코너스톤 청룡4호 신기술조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에이피알 화장품 제조기업 노디너리 보유 지분 매각, 수익률 600% 달성

▲ 에이피알이 노디너리 지분 매각을 통해 600%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번 매각은 17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것으로 최초 계약의 처분 제한 기간이 종료된 데다 노디너리가 외연 확장을 위한 의사를 밝힌 것이 맞물린 결과로 파악됐다.

노디너리는 2020년 3월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주요 고객사로 다수의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에이피알 산하의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일부 제품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1년 8월 노디너리 지분 16.77%를 10억 원에 취득해 2대 주주가 됐으며 이번 매각으로 3년 만에 60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은 매각 후에도 일부 지분을 유지하며 노디너리와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나간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노디너리 설립 초기 시행한 투자가 큰 수익으로 돌아오게 됐으며 향후 노디너리와 전략적 제휴 외에도 각자 영역에서 더 큰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와 산업 전반을 동시 흥행시키는 투자를 이어나가고 투자 가치 및 수익성 제고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