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면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양식품의 생산법인 설립 효과로 중국 사업의 수익성 상승과 서구권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중국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 구성 등을 꼽았다.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 연간 약 4천억 원에 해당하는 중국 매출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삼양식품은 중국에서 전체 매출의 24.5%를 내고 있다.
중국 현지 생산 체제가 안착하면 인건비와 운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증가와 비용 부담 경감은 직접적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면 국내 공장의 활용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류 연구원의 예상이다.
류 연구원은 “국내 공장에서 단가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수출 물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유럽은 기존 아시아권과 비교해 수출 단가가 약 20~30% 높은 것으로 추정돼 서구권 수출 비중 상승은 직접적인 평균판매단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3분기 기준으로 삼양식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내는 매출 비중은 각각 22.2%, 11.3%다.
삼양식품이 중국 특성에 맞춰 사업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도 중국 생산법인 설립 효과로 꼽혔다.
류 연구원은 “중국 물량을 분리해 생산하면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등 중국 수요가 높은 제품 위주로 집중해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제품군 구성과 마케팅 전략 등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16일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지분 90%를 전량 현금으로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이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대는 자금은 모두 647억 원이다.
삼양식품은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 설립 목적을 놓고 “해당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12월 말까지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647억 원을 분할 출자한다. 남희헌 기자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양식품의 생산법인 설립 효과로 중국 사업의 수익성 상승과 서구권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중국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 구성 등을 꼽았다.
▲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면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 연간 약 4천억 원에 해당하는 중국 매출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삼양식품은 중국에서 전체 매출의 24.5%를 내고 있다.
중국 현지 생산 체제가 안착하면 인건비와 운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증가와 비용 부담 경감은 직접적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면 국내 공장의 활용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류 연구원의 예상이다.
류 연구원은 “국내 공장에서 단가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수출 물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유럽은 기존 아시아권과 비교해 수출 단가가 약 20~30% 높은 것으로 추정돼 서구권 수출 비중 상승은 직접적인 평균판매단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3분기 기준으로 삼양식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내는 매출 비중은 각각 22.2%, 11.3%다.
삼양식품이 중국 특성에 맞춰 사업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도 중국 생산법인 설립 효과로 꼽혔다.
류 연구원은 “중국 물량을 분리해 생산하면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등 중국 수요가 높은 제품 위주로 집중해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제품군 구성과 마케팅 전략 등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16일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지분 90%를 전량 현금으로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이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대는 자금은 모두 647억 원이다.
삼양식품은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 설립 목적을 놓고 “해당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12월 말까지 삼양싱가포르유한회사에 647억 원을 분할 출자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