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렌탈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펀드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매각이 확정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주가 장중 8%대 약세, 매각 확정에 차익실현 매물 나와

▲ 롯데렌탈 주가가 9일 오전 장중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26분 코스피시장에서 롯데렌탈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40%(2800원) 내린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14%(2050원) 상승한 3만5400원에 장을 출발했지만 바로 내림세로 전환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3만2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렌탈 주가는 11월21일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에 매각 가능성이 보도된 뒤 16% 상승했다”며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롯데렌탈은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는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하면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롯데렌탈은 6일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2대주주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지분 2039만6594주(지분율 56.2%)를 사모펀드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매가는 7만7115원으로 매각가는 1조5729억 원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