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스마트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가 2.5밀리미터(mm)에 불과하지만 버튼을 눌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차 문 개폐와 트렁크 개방뿐 아니라 시동도 미리 걸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m를 넘어선다.
현대모비스의 카드키는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다. 직접 접촉 방식인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를 올해 초 아이오닉5N 차종에서 처음 선보인 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이를 주요 차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고, 가까운 블루핸즈에서 보안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 원을 깎아 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카드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 상품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또 플릿으로 불리는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