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최고경영자(CEO) 배치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성공적 추진과 미래 투자 준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를 5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주요 포트폴리오 투자 자회사 담당에는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은 CEO들이 임명됐다.

박태영(1976년생) 원스토어 대표는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했으며,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 밸류업의 중책을 맡게 됐다.

이재환(1974년생)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 출범부터 참여한 인사로, 최고전략책임자(CSO)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를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김용직(1969년생) FSK L&S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로,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SK스퀘어는 앞서 올해 11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유재욱(1977년생)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듀얼 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한다. 포트폴리오 투자기업 밸류업을 위해 정진명 MD(매니징 디렉터)를 새롭게 임원(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회사는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또 투자사로서 투자·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리걸&컴플라이언스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