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0.21%) 내린 2458.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2450선, 코스닥도 하락 670선

▲ 5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152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50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이스타코(15.96%), 한화투자증권(13.86%), 일성건설(13.09%)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디아이(7.02%), 에이피알(5.68%), 삼일제약(6.10%)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이스타코, 일성건설 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고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9천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2.80%), LG에너지솔루션(1.16%),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1.21%), 고려아연(3.89%)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72%), 기아(-1.63%), KB금융(-6.92%)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훈풍을 타고 오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KB금융뿐 아니라 신한지주(-4.55%), 우리금융지주(-3.05%), 하나금융지주(-2.60%) 등 밸류업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는 정책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04%), 중형주(-0.70%), 소형주(-0.81%) 주가가 나란히 빠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90%), 금융(-2.40%), 증권(-1.38%), 서비스(-1.36%), 운수장비(-1.30%), 섬유의복(-1.21%), 비금속광물(-0.86%), 종이목재(-0.86%), 건설(-0.83%), 음식료(-0.82%), 화학(-0.80%), 통신(-0.75%), 유통(-0.53%), 기계(-0.01%)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60%), 철강금속(1.45%), 의료정밀(1.17%), 제조(0.58%), 전기가스(0.56%), 의약품(0.22%)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걱정할 거리가 없지만 국내 증시는 초유의 정국 혼란을 겪으면서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다만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고 국내 정치 위험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31포인트(0.49%) 하락한 673.84에 사고 팔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88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0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0.47%), 에코프로비엠(-0.60%), 에코프로(-0.14%), 리가켐바이오(-0.09%), 휴젤(-2.67%), 클래시스(-2.71%), JYP엔터(-1.76%), 레인보우로보틱스(-1.20%) 주가가 내리고 있고 HLB(0.14%), 엔켐(0.12%)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