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6270억 달러(약 886조7천억 원)으로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는 11.2% 성장해 6970억 달러(약 98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2025년에도 985조 규모 달성해 11% 성장 전망

▲ SK하이닉스가 개발한 238단 4D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 SK하이닉스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5일 세계반도체무역기구(WSTS) 조사를 인용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이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WSTS는 2024년을 ‘강력한 반등의 해’라고 표현하며, 올해 약 19%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로직(디지털 회로) 반도체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WSTS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메모리 반도체는 81%, 로직 반도체는 16.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디스크리트, 광전자, 센서, 아날로그 반도체 등의 시장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각각 38.9%, 17.5% 성장할 것이라고 WSTS는 설명했다. 다만 유럽은 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시장 성장세는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STS는 2025년 반도체 시장이 11.2% 성장해, 69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 역시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WSTS는 2025년 두 부문의 합산 가치는 4천억 달러(약 565조5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모든 지역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