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347만 원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더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3347만 원대 하락, 12월 연준 금리인하 하면 자금 유입 가능성

▲ 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방준비제도>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8% 내린 1억3347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0% 낮아진 506만8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03% 하락한 31만59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5.2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7.74% 뛴 3659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17% 오른 91만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22%), 에이다(11.22%), 유에스디코인(0.22%), 아발란체(5.8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덜리네트워크(62.34%), 헤데라(36.47%), 온도파이낸스(32.24%), 리저브라이트(31.23%), 카이아(27.27%), 체인링크(26.07%), 비체인(25.82%), 크로미아(23.31%), 질리카(21.84%), 빅타임(21.05%)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지금보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75.4%로 집계됐다. 11월29일 66%와 비교해 9.4%포인트 높아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일(현지시각) 미국경제연구소 주최 콘퍼런스에서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