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가 중국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HLB는 파트너사인 항서제약(헝루이제약)이 2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 병용요법 혹은 플루조파립 단독요법을 gBRCA 변이성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HLB, 중국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아

▲ HLB(사진)가 파트너사 항서제약을 통해 중국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플루조파립은 항서제약이 개발한 파프(PARP)억제제다. 파프억제제는 BRCA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BRCA 유전자는 DNA의 손상을 복구하는 기능을 가진 유전자다. 해당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유전자의 고유 기능을 잃게 됨으로 유방암이 발병하게 된다. 유방암을 뜻하는 영어 단어 'BReast CAncer'의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중국에서 4월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는에 이번 허가로 적응증을 유방암까지 늘렸다.

HLB에 따르면 올해 5월 유럽암학회(ESMO)에서 발표되었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연구에서 전이성 유방암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 병용요법이 11.0개월로 나타나 플루조파립 단독요법 6.7개월이나 기존 화학요법 3.0개월과 비교해 긴 것으로 나타났다.

HLB는 “해당 병용요법을 중국 외 미국, 유럽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한 HLB와 플루조파립 개발사인 항서제약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